5G 시대 개막, 현실과 가상세계 연결 가속화..."AR글래스 쓰고 포켓몬 잡는다"

e스포츠 / 하수은 / 2019-02-27 10: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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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세계적 AR기기 제조사 매직리프 및 AR콘텐츠기업 나이언틱과 5G사업 공동 추진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5G 서비스를 앞둔 이동통신사들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기기부터 AR 게임 콘텐츠까지 ‘5G킬러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의 주 전시장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서 세계적인 AR기기 제조사 매직리프 및 포켓몬Go로 유명한 글로벌 AR콘텐츠기업 나이언틱과 5G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각각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직리프는 AR글래스 등 차세대 기기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 기업이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2010년 설립된 이 회사의 기업 가치는 약 64억 달러(약 7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구글·알리바바·AT&T 등 글로벌 ICT기업에서 누적 24억5000억 달러(약 2조8000억원)를 투자받기도 했다.
 

▲ SK텔레콤 모델이 MWC19 전시장에서 매직리프의 차세대AR기기를 착용하고, 전시관을 바라보며 AR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특히 매직리프가 지난해 출시한 AR글래스 ‘매직리프 원(Magic Leap One)’은 현재까지 출시된 AR글래스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디바이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직리프는 1개 국가 내 1개 통신사와 제휴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한국에서는 SK텔레콤과 협력하게 된다. 특히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매직리프의 차세대 AR기기에 대한 한국 독점 유통을 협의할 수 있다.
 
양사는 앞으로 ▲5G AR서비스와 사업모델 공동 개발 ▲5G·AR 기술 공동 연구개발(R&D) ▲AR 생태계를 위한 콘텐츠 확보 ▲한국 AR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의 궁극적인 목표는 AR로 구현된 현실·가상세계 복합 공간 ‘디지털 월드’에서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소셜커뮤니티, B2B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이라고 말했다.
 
AR글래스를 착용한 이용자가 집안 거실에 가상의 초대형 TV를 여러 대 동시에 놓고 고개를 돌려 원하는 채널을 보거나 복합 쇼핑몰에서는 현실 세계와 결합해 쉽게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가게에 들어가지 않고도 메뉴를 3D로 미리 보고 예약할 수 있다.
 
산업 현장에서 실제 사물 위에 AR로 나타난 작업 가이드에 따라 미숙련공도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어 산업 생산성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관련 기술 ▲현실 세계를 가상으로 복제하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eSpace)’ ▲AR콘텐츠를 자유자재로 생성하고 공유하는 ‘T리얼 플랫폼’ 등을 매직리프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이 한국 AR콘텐츠 생태계와 매직리프의 생태계를 연결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매직리프 오마르 칸 CPO는 “5G가 ‘현실과 가상세계 연결을 통한 더 큰 가치 창출’이라는 양사 비전 실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K텔레콤과 협력한 나이언틱은 2010년 구글에서 분사한 AR 콘텐츠 업체다. 2016년 AR게임 포켓몬Go를 출시해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1200억원)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양사는 앞으로 ▲5G AR 콘텐츠 제휴 ▲5G 특성을 활용한 신규 게임 기술 개발 ▲지역기반 AR 플랫폼 구축 등 공동 R&D와 서비스 출시를 추진한다. 나이언틱의 신작 게임들에 대해서도 국내 공동 마케팅 제휴를 진행한다.
 
나이언틱 존 행크 CEO는 “앞으로 급성장할 5G AR 사업에서 SK텔레콤과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시장을 확대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 스마트폰 출시에 앞서 세계적인 AR 회사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5G 대중화 시대에 고객들에게 앞선 AR, VR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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