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나는 아나운서, TMI방송 '조혜민'

TMI방송 아나운서 / 남원호 기자 / 2019-03-31 11: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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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가슴이 터질 것 같은 행복감을 느꼈다”
성공한 사람들이 쓴 자서전의 대부분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 뭔지 찾은 순간 가슴이 터질 것 같은 행복감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저는 학창시절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뭔지, 제 가슴을 뛰게 만드는 일이 뭔지를 찾고 싶었습니다. 무작정 여러 분야에 도전을 했지만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상심해있던 저를 본 친구는 저에게 교내방송을 권유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교내방송에 도전했고, 순간 가슴이 터질 것 같은 행복감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그 행복함을 매일 느끼고 싶다는 생각에 아나운서라는 꿈을 꾸게 됐습니다.

-사람냄새나는 아나운서
한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친근한 느낌이 드는 상대방일수록 그 사람과의 물리적 거리가 더 좁아진다는 연구결과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예시는, 시청자들은 티비에서 개그맨들을 볼 때 TV와 가까워지는 반면 아나운서를 볼 때는 TV와 멀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아나운서 지망생이었던 저는 괜스레 씁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항상 사람냄새 나는 아나운서가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사람 냄새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습니다. 아나운서가 사람 냄새를 풍길 수 있는 방법은 ‘진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스를 전달할 때는 시청자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잘 들릴 수 있도록 글자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아 전달하겠습니다. 또한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는 라디오나 내레이션은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전달하고 의미를 전달하는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사람 냄새나는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진심을 전달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습니다!

-늦바람이 무섭다!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자전거 타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20살 때까지 두 발 자전거를 잘 타지 못했을 정도로 자전거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늦바람이 무섭다는 말처럼 20살 이후로 자전거의 맛에 푹 빠져서 한때는 남해 종주를 한 적도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체력도 얻고 스트레스도 풀고 일석이조라는 생각에 자전거를 타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편입니다.

-아나운서로서 가장 해보고 싶은 방송 분야는?
뉴스, mc 등 방송이면 뭐든 다 좋지만 저는 라디오를 가장 해보고 싶습니다.
어릴 적부터 속상한 일이 있을 때면 습관처럼 라디오를 켜곤 했습니다. 잔잔한 음악과 사연 그리고 진행자의 위안이 실시간 이어지다 보니 말하지 않아도 누군가 저를 위로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느낌이 바로 라디오를 사랑하게 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속상했던 날 제 마음을 어루만져 준 라디오. 이제는 제가 청취자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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