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가구당 월소득 470만 4000원…전년동기대비 3.8% 증가

경제일반 / 김현진 기자 / 2019-08-22 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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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브리핑실에서

'2019년 2/4분기 가계동향(소득부문) 조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명목 월평균 소득은 470만 4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의 2019년 2/4분기 가계동향 조사 소득 부문 결과를 22일 오전 발표했다.

소득 5분위별로는 1분위 132만 5500원, 2분위 291만 1100원, 3분위 419만 4000원, 4분위 566만 400원, 5분위 942만 6000원이었다

가계가 버는 소득 100만원 중 22만원은 세금·이자 등 비소비지출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소비지출 비중은 2분기 기준 역대 최고다.

특히 비소비지출 안에서는 세금과 이자의 비중이 가장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비소비지출 증가율은 가계 평균소득 증가율을 2배 이상 뛰어넘었다.

이중 세금·이자·연금 등 소비에 쓰이지 않고 빠져나가는 돈인 비소비지출은 102만200원으로 21.7%를 차지했다. 100만원을 벌면 그 중 22만원은 소비와 상관 없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같은 비소비지출 비중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오르기 시작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비소비지출 비중은 2분기 기준으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18%대 안에만 머물렀다. 그런데 지난해 2분기 20.8%로 뛰어오르더니 올해는 21.7%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전 분기 중 최고치는 지난해 3분기 22.4%다.

비소비지출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8.3%로 전체 가계 평균 소득 증가율 3.8%보다 2배 이상 크다. 월급이 오르는 속도보다 세금·이자가 불어나는 속도가 더 큰 셈이다.

올해 2분기 비소비지출의 구성을 보면 전년 동분기에 비해 가장 빠르게 증가한 것은 ‘경상조세’와 ‘이자비용’이다. 이자비용은 전년 대비 12.4%, 경상조세는 10.7%다. '가구간 이전지출'은 7.1% 증가했다.

비중이 가장 큰 것은 ‘가구간 이전지출’로 비소비 지출 전체의 27.1%를 차지했다. 경상조세는 17.0%, 이자비용은 11.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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