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치를 위한 정치학교 영‧호남 교류행사, 그 이튿날

오피니언 / 이수전 센터장 / 2017-10-30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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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주 영호남 교류행사, 일치를 위한 마음들이 가을을 수놓다
▲ 영호남 교류횅사에 참석해 김광석 골목을 찾은 전주지역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대구의 가을을 즐기고 있다.

[일요주간=이수전 센터장]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대구지역에서 일치를 위한 정치학교 학생들의 영호남 교류행사가 개최됐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대구지역 지도교수인 이석호, 이수전 교수의 ‘젊은이들을 위한 기업가 마인드와 나눔과 배려 통한 EoC 구축’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이어 이들은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구지역 청년축제에 참석하여 함께 정보교환과 미팅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일치를 위한 정치학교에서 주관하고 있는 영호남 교류프로그램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희망하면서, 대구 지역 젊은이들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한 동성로 일대를 걸었다.


학생들은 시내에 있는 문화예술 창작지원 공간인 ETC를 찾아 예술가들이 함께 공동으로 작업하고,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구현하는 공간과 학교 밖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사회적경제 기반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박성백 대표와 함께 궁금증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들은 전주지역 학생들이 먹고 싶어하는 대구막창을 먹으려고 대구의 맛집으로 소문난 곳을 찾았으나 길게 줄을 서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등 대구지역 먹거리와 볼거리로 가득한 동성로의 밤 문화를 함께 즐겼다.


대구지역민들도 잘 알지 못하는 구, 경북도청 뒤편의 구암서원 숭현사 숙소를 찾은 전주지역 학생들은 대구시내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서 또 다른 감회를 맛보기도 하였다. 구암서원 숭현사는 대구지역 서원의 자랑거리이다.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꼽히는 영남선비문화수련원의 박영호 원장과 허동정 부원장, 류희목 사무국장은 이번 영호남교류행사를 적극 지원했다. 아침밥도 굶고 행사에 참석하러 온 전주의 손준호 학생은 “구암서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전통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대구지역의 또 다른 문화를 통해 마음 가득한 치유와 행복을 맛보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행사 이튿날인 29일 아침 이들은 향촌문화관을 찾아 대구지역 역사의 변천사와 문인들의 흔적들을 체험해 보면서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대구지역 사회, 경제,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가졌다.


전주에서 유일한 여학생으로 참석한 김다영 학생은 “대구지역 문인들의 향기를 접하다 보니 자신도 좋아하는 책들을 모아서 예쁜 서재를 꾸며 보고 싶다”면서 “대구지역의 또 다른 삶의 흔적들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이며, 참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경찰체험복장으로 웃음을 주었던 전주의 정우민 학생은 “체험 관광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신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은 김광석 골목 투어에서 수료생으로 참석한 김명섭 학생은 “작년에 와 보았는데도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추억과 감동으로 멋진 대구의 가을을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고 피력했다.


이들은 점심 식사를 위해 지상철인 경전철을 타고 이동했다. 이를 처음 타보는 학생들은 재래시장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서문시장을 누비면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찾아 대구의 가을 하늘을 맛껏 누볐다.


한편 일치를 위한 정치학교에서 개최한 영호남 교류행사는 1박 2일동안 대구지역 학생들이 전주지역을 방문하고, 전주지역의 학생들이 대구지역을 상호 교류 방문하면서 서로의 문화‧사회‧경제활동에 대한 특강과 대화를 나눈 프로그램이었다. 이를 통해 이들은 행복 나눔의 경제학을 실천했다.


민간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러한 교류행사는 단순한 방문목적을 넘어서 젊은이들이 바라보는 세상 속 삶의 현장에서 함께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이고, 영호남이 서로의 관계성을 높여 나가는 변화를 위한 실천행동의 모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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