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트럼프 패들 군사적 선택 운운...위기에 몰린 다급한 심리 반영”

국방/외교 / 구경회 / 2018-02-20 11: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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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구경회 기자] 북한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계속되는 대북 강경 발언을 강하게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어리석은 객기를 부리며 버릇없이 놀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트럼프 패들이 우리와의 대화 가능성을 운운하면서 북핵문제가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군사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는 수작질을 해대고 있다”며 “미국이 덤벼든다면 뼈도 못 추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트럼프 패들이 외교적 방법이 실패하면 군사적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떠들어대는 것은 위기에 몰린 다급한 심리를 드러내는 것”이라며 “북침전쟁도발을 위한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기도의 발로”라고 비난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에 대응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사진=newsis)

노동신문은 또 ‘세계를 재난 속에 빠뜨리려는 무모한 망동’이라는 제목의 다른 논평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다.


논평은 “트럼프는 화염과 분노, 완전파괴, 절멸, 거지소굴과 같은 광언을 늘어놓고 국제협약과 기구들에서 탈퇴하는 소동을 벌여놓았다”며 “그로 인해 특수 관계에 있던 영국에서까지 반트럼프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최대의 압박이라는 것은 미국 역대 행정부들이 우리 공화국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적대시 정책의 절정”이라며 “최대의 압박으로 우리를 어째 보려 할수록 미국의 안보와 미래가 더욱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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