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해빙 국면…트럼프가 취할 수 있는 행보는?

국방/외교 / 구경회 / 2018-03-06 12: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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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구경회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 파견으로 한반도에 새로운 국면이 열리고 있지만 미국은 준비가 돼 있는지 의문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5일(현지시간)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과제인 북핵 문제에 접근하는 까다롭고 새로운 국면이 이제 막 열리기 시작했다”면서 미국이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를 진단했다.


WSJ는 “남북한 대화 분위기가 더 진척되면 한국 정부가 한미 군사합동훈련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한미 군사합동훈련이 취소되면 미국은 이를 북한에 유약함을 드러내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측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과 기념촬영한 모습을 6일 보도했다. (newsis)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측 대북 특별사절 대표단과 기념촬영한 모습을 6일 보도했다. (사진=newsis)

그러면서 한반도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한반도 해빙 국면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행보를 정리했다.


우선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대가로 미국은 김정은 정권에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북한과의 평화협정 체결, 북한 경제 발전 지원을 꼽았다. 김정은 체제의 안전을 보장하고, 북한 경제의 궁핍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미국은 군사적 공격이 아닌 평화적 방법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차분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북한이 핵실험 중단 결정만으로도 외교적 성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대북특별사절단은 6일 북측과 후속 회담을 한 뒤 서울로 돌아온다. 앞서 대북 특사단은 전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4시간12분 동안 만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김영철 당 부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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